단편영화 출연료, 실제로 얼마나 받나요
2026년 9월 18일 · 폴짝
출연료는 공고마다 "회차당 최저 10만원"처럼 적혀 있지만, 그게 많은 건지 적은 건지는 다른 공고를 많이 봐야 감이 와요. 그래서 폴짝에 올라와 있는 공고 중 액수가 적힌 900여 건을 분야별로 세어 봤어요. 2026년 9월 18일 기준이고, 살아 있는 숫자는 공고 통계에서 매일 갱신돼요.
아래 평균은 공고를 금액순으로 줄 세웠을 때 한가운데 값으로 냈어요. 한두 건의 큰 액수에 흔들리지 않게요. 그리고 공고에 적힌 건 대부분 "최저" 금액이라 실제 협의 금액은 이보다 높을 수 있어요.
단편영화: 회차당 11만원
단편영화 공고 100건의 회차당 출연료 평균은 11만원이에요. 절반이 10만원에서 15만원 사이에 몰려 있고, 10만원 밑으로 적는 공고는 드물어요. 작품당으로 적는 공고는 평균 15만원인데 건수가 적어서 편차가 커요.
단편은 촬영이 2~4회차인 경우가 많아요. 회차당 10만원이면 작품 하나에 20~40만원 정도가 되는 셈이에요. 학생 영화나 지원사업 작품은 예산이 정해져 있어서 협의 폭이 좁은 편이에요.
웹드라마·숏폼: 회차당 12만원, 작품당 45만원
회차당으로 적는 공고는 단편과 비슷한 12만원이에요. 작품당으로 적는 공고는 평균 45만원인데, 위쪽 4분의 1은 110만원을 넘어요. 브랜드 협찬이 붙은 숏폼은 촬영은 짧고 금액은 높은 경우가 있어서 작품당 금액을 볼 때는 촬영 회차를 꼭 확인하세요.
장편 독립영화: 회차당 15만원
건수가 적지만(11건) 단편보다는 높아요. 상업영화 공고는 필름메이커스에 잘 올라오지 않아요. 대부분 소속사와 캐스팅 디렉터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이에요.
OTT·TV: 회차당 42만원
공개 공고로 올라오는 OTT·TV 시리즈 단역·조연은 회차당 평균이 42만원이에요. 건수는 적지만(10건) 다른 분야와 차이가 뚜렷해요. 대신 오디션 경쟁이 세고 소속사 소속 배우와 같이 경쟁해요.
연극·뮤지컬: 절반 이상이 "추후 협의"
연극 공고 150건 중 88건(59%)이 금액 없이 "추후 협의"로 적혀 있어요. 금액을 적은 공고는 회차당 5만원(공연 1회 기준) 또는 작품당 165만원처럼 형태가 갈려요. 연극은 연습 기간이 길어서 회차당 금액만 보면 실제 시간당 수입을 알기 어려워요. 연습 기간과 공연 횟수를 같이 물어보세요.
모델·출연자: 건당 20만원
광고·화보·뮤직비디오 같은 모델·출연자 공고는 건당 평균 20만원이에요. 회차당으로 적어도 20만원, 작품당은 35만원이에요. 시급으로 적는 공고(피팅 모델, 행사)는 편차가 커서 평균 9만원이지만 아래쪽 4분의 1은 2만 3천원 수준이에요.
보조출연: 건당 15만원, 시급 1만 5천원
보조출연은 건당(하루) 평균 15만원이고 절반이 10만원에서 20만원 사이예요. 시급으로 적는 공고는 1만 2천원에서 1만 9천원 사이가 보통이에요. 대기 시간이 길어서 하루 12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있으니 건당 금액과 시급을 같이 계산해 보세요. 자세한 건 보조출연, 처음 하면 알아둘 것에 있어요.
한눈에 보기
| 분야 | 형태 | 평균 | 건수 |
|---|---|---|---|
| 단편영화 | 회차당 | 11만원 | 100 |
| 웹드라마·숏폼 | 회차당 | 12만원 | 45 |
| 웹드라마·숏폼 | 작품당 | 45만원 | 16 |
| 장편 독립영화 | 회차당 | 15만원 | 11 |
| OTT·TV | 회차당 | 42만원 | 10 |
| 연극·뮤지컬 | 회차당 | 5만원 | 15 |
| 모델·출연자 | 건당 | 20만원 | 223 |
| 모델·출연자 | 회차당 | 20만원 | 148 |
| 보조출연 | 건당 | 15만원 | 88 |
| 보조출연 | 시급 | 1만 5천원 | 14 |
금액 말고 같이 볼 것
- 촬영 회차와 시간: 회차당 15만원이 회차당 10만원보다 늘 나은 건 아니에요. 하루 촬영 시간이 다르면 시급이 뒤집혀요.
- 교통비·식대: 포함인지 별도인지. 지방 촬영이면 숙박도요.
- 지급 시기: 촬영 당일인지, 편집 후인지. 명시가 없으면 지원할 때 물어보세요.
- 페이가 없는 공고: 학생 작품이나 독립 단편에는 무페이 공고가 있어요. 프로필에 넣을 영상이 필요한 시기라면 판단이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교통비와 식사는 챙겨 주는 곳인지 보세요.